한국에서 일본결혼을 준비하며 먼저 생각 할 것들

일본결혼에 관심이 생겨도 한국에서 다니는 직장과 생활을 바로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일본에 살지 않았고, 일본어를 못하던 때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025년 일본인 배우자와 결혼한 뒤 돌아보니, 처음에는 일본에 갈 날짜보다 제 생활에서 시간을 얼마나 낼 수 있는지부터 알아두는 게 필요했습니다.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준비도 꽤 있습니다. 최근 사진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쓰고, 어떤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일입니다. 일본에 자주 갈 수 없다는 이유로 이 준비까지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한국 거주자의 활동 조건과 온라인 만남 여부는 이용하려는 서비스에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달력에 들어갈 수 있는 일정인가

평일 저녁에 대화할 시간이 있는지, 주말에는 어느 정도 이동할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연차를 쓰기 쉬운 시기도 함께 적으면 좋습니다. ‘일본은 가까우니까 다녀오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다가 실제 항공편과 근무 일정을 맞춰보면 예상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정할 수 없다면 보통 가능한 요일부터 알려주면 됩니다. 온라인 첫 만남이 가능한지, 현지 방문은 어느 단계에서 필요한지 상담할 때 이 메모를 꺼내보세요. 상대에게 자주 방문하겠다고 약속하기 전에 제가 지킬 수 있는 일정을 아는 편이 낫습니다.

사진과 소개문은 한국에서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지금의 얼굴과 분위기가 잘 보이는 것으로 골라봅니다. 사진관 예약부터 하기보다는 필요한 비율과 장수, 전신 사진 여부를 알아두세요. 가지고 있는 사진으로 준비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자기소개에는 직업 이름만 적지 말고 일을 대하는 태도, 쉬는 날의 생활, 함께 만들고 싶은 가정을 써보세요. 한국에 산다는 사실과 가능한 방문 일정도 상대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주 국가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 그 부분은 앞으로 의논하고 싶다고 적으면 됩니다.

제가 이용한 네트워크에서는 서로 프로필을 살펴보고 의사를 확인한 뒤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사진과 글이 같은 사람을 설명하는지가 중요했습니다. 산책을 좋아한다고 썼다면 어디를 걷는지, 여행을 즐긴다면 어떤 여행을 좋아하는지 대화로 이어갈 수 있는 소개가 좋습니다.

직장과 병행할 준비 시간을 잡습니다

매일 긴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사진과 글을 살펴볼 요일을 정해보세요. 평일에는 소개문 한 문단을 쓰고, 주말에는 가지고 있는 사진을 고르는 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모든 자료를 완성하려고 하면 시작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준비한 자료는 다음 상담에서 무엇을 확인받을지도 함께 적어둡니다. 사진 선택인지, 일본어 표현인지, 방문 가능한 일정인지에 따라 질문이 달라집니다. 만남이 실제로 정해졌을 때 이동할 수 있는지도 신청 전에 생각해보세요. 근무 일정을 무리하게 바꾸지 않고 이어갈 방법을 찾는 과정입니다.

처음 2주는 이렇게 써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가입 전에 혼자 해볼 수 있는 준비 일정입니다. 2주 안에 가입이나 맞선이 이루어진다는 뜻은 아니며, 자신의 근무 일정에 맞춰 늘려도 됩니다.

시기할 일남길 결과물
1~2일근무·휴식·방문 가능일 확인대화 가능한 시간과 방문 후보일
3~4일최근 사진과 생활 사진 고르기사진 후보와 촬영 시기 메모
5~7일일·휴일·가정에 대한 생각 쓰기자기소개 초안 세 문단
2주차가입 조건과 지원 방식 문의확인한 조건과 추가 질문 목록

사진 선택이나 한국어 초안은 스스로 할 수 있어도 일본어 표현 확인, 등록, 일정 조율에는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는 ‘어디까지 제가 하고, 어디서부터 지원을 받나요?’라고 물어보세요. 준비가 덜 됐다는 막연한 생각보다 필요한 업무가 분명해집니다.

첫 만남까지 생각해두면 좋은 것

긴 일본어 대본을 외우기보다 인사와 감사, 다시 묻는 표현부터 준비해보세요. 내 일상을 설명하는 짧은 문장도 두세 개면 출발점이 됩니다. 통역을 이용한다면 함께하는 시간과 방식, 별도 비용을 확인하고, 온라인이라면 카메라와 소리를 미리 시험합니다.

첫날에 결혼 여부까지 판단하려고 하면 질문도 대답도 무거워집니다. 다시 이야기해보고 싶은지, 서로 편하게 질문할 수 있었는지부터 돌아보세요. 다음 만남을 원한다면 상담소에서 안내한 방식으로 의사를 전하면 됩니다.

상담 전 메모에는 현재 거주지와 근무 형태, 일본어 수준, 대화 가능한 시간, 일본 방문 가능 시기를 넣어두세요. 상담이 끝난 뒤에는 제가 준비할 일, 담당자에게 답을 기다릴 일, 앞으로 상대와 의논할 일을 따로 적으면 다음 주에 무엇을 해야 할지 보입니다.

지금 당장 정리할 수 있는 것은 세 줄입니다. ‘시간은 언제 낼 수 있는지, 사진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이 정도만 있어도 첫 상담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체 흐름은 진행과정 안내에서 확인하고, 자신의 일정에 맞는 준비는 무료 상담에서 이야기해 주세요.

관련글

일본 국제 결혼을 준비하며 배운 것

경험을 통해 느낀 일본 네트워크 시스템, 언어, 방문 일정 등의

일본어가 서툴 때 일본결혼의 첫 대화를 준비하는 법

일본어가 잘 되지 않을 때 인사와 질문을 준비하고 통역·번역 도움을